30년이 넘는 제 생애 최초로
한국 연애 드라마를 챙겨보고 있습니다.
전 심지어 일드미드영드 할 것 없이 연애물은 안 보는 인간이라고요. 몇 번 시도했다가 최대 두 화만에 모조리 두손 들고 포기한 인간이라고요. 울나라 드라마는 이놈저놈 할것없이 모조리 연애질하는 내용이라 취향 안 맞아서 한동안은 쳐다보지도 않았단 말입니다.
그런데!!!!!
무심코 티비 틀어놨다가 중간부터 낚여서
이번주부터는 참다못해 정주행까지 했음다.
아놔, 뉴스데스크 보느라 맨날 MBC 틀어놓는데 왜 이놈의 드라마는 쓸데없이 꽥꽥거리며 시끄러운겨, 울나라 드라마는 다들 소리못질러 죽은 귀신들이 붙었나, 고 투덜거린 게 엊그제 같은데. 할일 없어서 라면 끓여 상 앞에 앉은 내가 잘못했지. ㅠ.ㅠ
이게 다 공효진 때문입니다!!!!!!! 우왁!!!! 너무 귀여워어!!!!!! 원래부터 좋아하는 배우긴 했지만 정말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럽고 콱 깨물어주고 싶어도 되는 겁니까, 젠장. ㅜ.ㅜ 류승범은 복도 많지. 나도 저런 여자애랑 연애해보고잡…아니, 잠깐. 이건 좀 이상하군. 하여간 제 생전 티비 속에서 연애질하는 한쌍의 바퀴벌레를 이렇게 쓸개빠진 놈마냥 실실거리며 흐뭇한 표정으로 즐기게 될줄은. ㅠ.ㅠ 서유경을 보고 있으면 제 얼굴이 절로 이놈의자식우쭈쭈아이고예뻐죽겄다는 이선균 표정이 돼요. 이선균은 또 웃을 때 눈가주름이!!!! >.< [저놈의 최쉡은 이런썩을서유경이너무좋아서정줄날아간다 티낼 때 말고는 쓸모가 없지 말입니다? 듣고 있는 제가 다 목이 아프더이다.] 게다가 이 무서운 배우들 저거 다 애드립이랑 NG 아녜요??? 뭐가 저리 어색하면서도 자연스러운데??? 저 미묘한 어색함이 피크라니까요, 글쎄. 저게 없으면 너무 매끈해서 헐리우드스러울텐데 그 몇초간의 머뭇거림이 아주 그냥!!!!!!
아, 덕분에 이름만 자주 들어봤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알렉스의 얼굴을 알게 되었습니다. 흠, 저렇게 생긴 애였구나. 물론 다른 작품에 등장하면 ‘어디서 본 얼굴인데’까지만 나올 확률이 50퍼센트지만. -_-;;;
여튼 진정 두 배우의 승리임다. 아, 연출도 같이.
한데 웬 놈의 러닝타임이 1시간 꼬박이랍니까?
덧. 은수 귀여워. ^^
근데 몸은 제일 근육질이야, 으헉, 이거 뭐야, 무서워. ㅠ.ㅠ
헉. 얘들도 상반신 탈의 하는 장면이 있습니까 ㅠㅠ 제가 아직 10회인가 9회까지 밖에 안봐서… 이번 주말에 밀린 거 다 봐야 할텐데!
[이런썩을서유경이너무좋아서정줄날아간다 티낼 때 말고는 쓸모가 없지 말입니다?] 격렬하게 동의합니다 ㅠㅠ 니가 나가 니가 닥쳐라고 외치는게 저 혼자는 아니지요? ㅠㅠ 공효진 너무 좋아요 너무 이뻐요 으허허허허허허허헝 ㅠㅠ 귀여워서 어쩌죠!!!!!!!
제가 원하는 베스트 엔딩은 또 라스페라에 나와서 꼬장부리던 류승범이 이번엔 서유경 불러내서 난리치다가 최쉛이 나서기도 전에 어디선가 다찌마와리가 나타나서 사건 처리하고 이를 본 서유경은 본래의 자신의 본분을 깨달아 고국을 위해 한몸 바치는 스파이로 거듭나는 것입니 (뭐?)
어, 꼬마 요리사들 아이돌 출신 맞지? 그래서 걔네들 서비스 시킨 건가벼. 하지만 누군지는 난 전혀 모르겠고. -_-;;
류승범 나와서 진상 부릴 때 웃겨 죽는 줄 알았어. 이거 완전 ‘왜 나 놔두고 딴 놈이랑 알콩달콩 연애하는겨!!!” 심술부리는 거 같았다니까. ^^
요즘 저의 월화를 책임지고 있어요. 파스타 보면서 오글거림에 혼자 이불 쥐어뜯으며 본답니다. 으하하핫 저도 연애물 취향은 아닌지라…
얼마전에 미스 홍당무 보곤 으아~ 망가져도 귀엽네 했었는데 여기서는 너무 예뻐요. 특히 쉡~ 이러면서 이선균 쫓아갈 때 연신 너무 귀여워!! 이러면서 시청중이에요.ㅎㅎ
재밌게 보는데도 40분짜리에 길들여져서 길게 느껴져요. 게다가 시간 맞춰 보는 것도 쉽지 않구요. IPTV가 요즘 제값하고 있어요.ㅋ
무지막지 오글거리는데 설득력이 있다는 게 핵심인 것 같아요. 으아, 미스 홍당무에서 전 공효진이 넘 망가져서 슬펐어요. ㅠ.ㅠ 아니 망가진 것 자체가 아니라 단지 그 캐릭터 자체가 거의 정신병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지만. 악악! 저도 한 손 내밀고 ‘쉡~쉡~’ 배시시 웃으면서 따라가는 거 너무 좋아요. 아무리 돌려봐도 질리지 않다니까요. >.<
전 아직 한국 드라마는 하이킥 시리즈 밖에..;ㅂ;ㅂ;
동생이 틀어놓은거 잠깐잠깐 지나가다 보긴 했는데, 전 아직 연애물은 너무 오글거려서 못봐요.으하하하하하 근데 슈내는 어떻게 보는건지 모르겠고요(야!)
근데 알렉스 나오는군요. 아오..알렉스 나온다는것만으로도 왠지 느끼함이 두배가 될거 같은..
근데 공효진이랑 류승범 진짜 잘어울리지 않나요?ㅎㅎ 각각 따로 떼어서 봐도 저도 꽤 좋아하는 배우들인데요, 둘이 같이 있으면 시너지효과가 더 나는거 같아요.
전 텔레비전은 그저 배경소리로 이용하는지라. 하이킥도 보통 설거지하면서 틀어놓아요.
그런데 알렉스는 가수인가요, 배우인가요? 가수라도 들은 것 같은데 이름 들은 건 주변에서 뭐라더라….결혼했어요? 거기서 나왔다고 사람들이 그런 것 같고. 음, 역시 예능에 관심이 없으니 힘들군요.
공효진과 류승범이 다시 사귄다는 소식 듣고 좋아 날뛴 사람 여기 있습니다. 으하하하하핫.
본업은 가수 맞을걸요.. 말씀하신 우리 결혼했어요 라는 프로에 나왔다던데요. (이것도 역시 식구들이 틀어놓는 바람에 몇번 봤음 전 1박2일도 이런식으로 억지로 보게 됩니닿ㅎㅎ)
스쳐가면서 본 바로는 제가 좀 싫어하는 타입의 남캐더군요. 그래서 별로 안좋아함;;;
알렉스는 가수지요. 클래지콰이라고. 이 팀 노래도 참 좋아요.^^ 그런데 클래지콰이 노래를 듣지 않는 분들에게 이 이름이 알려진 건 예능 프로인 “우리 결혼했어요” 때문이라서요.
그리고. 파스타 진짜 좋죠.ㅋㅋ 전 손발이 막 오그라들어서 저도 모르게 민망함의 비명을 지르면서 봐요-_- 제 동거인인 제 동생은 파스타 할 때면 방에 들어가 문 닫고 나오지도 않지요. 이선균씨 좋아하는 배우지만 꽥꽥 될 땐 별론데 서유경 좋아죽겠다 표정 지을 때 왜이리 귀여우신진 진짜.ㅋㅋ 그 미묘한 쑥쓰러움이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아, 맞다. 클래지콰이. 제가 예전에 자미로콰이를 사러 갔다가 바보같이 클래지콰이를 사 온 적이 있었죠. -_-;;;; 한동안 엄청 비웃음 당했더랬습니다.
저도 이선균은 좋지만…캐릭터는 질색입니다. 권위 좀 있다고 소리나 빽빽 내지르고 말입니다. 어린애도 아니고 언제까지 삐쳐있을 건지, 원. 게다가 밑에 후배들이 세영이에 대해 알고 있다는 건 이 빌어먹을 쉐프, 입도 싸단 소리가 아닌가요?? 쳇. 서유경이를 좋아할 때 빼고는 쓸모가 없다니까요. ㅠ.ㅠ
루크님이 한드 이야기 하시는 것은 처음 본 듯 싶네요. 어쨌든 이거 진짜 추천해드릴만 합니다.그리고 알렉스는 연기는 아마도 처음 일껄요?
한드의 러닝타임은 여인천하의 대응편성 이후 점점 악순환이 돌아서 10분씩 길어져 70분 기본, 1,2회의 경우는 한회에 90분짜리(–;;) 까지 존재하기도 했었죠. 최근에는 합의로 70분 넘지 않기 룰을 지키고 있습니다만…이게 일본으로 수출되면 대거 편집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45분정도에 맞춰서…
넵, 처음입니다. ㅠ.ㅠ 다시 말하지만 이게 다 공효진 때문입니다!!!! ㅠ.ㅠ
헉, 90분? 중간에 광고도 없이 90분 동안 드라마를 한단 말입니까? 영국애들은 광고라도 하죠. 우우.
아 저도 이거 명절에 어머니댁에서 보고 헛 재밌잖아! 하며 1회까지는 찾아봤는데, 공효진 정말 사랑스러워요 ㅜㅜ
오, 아스님도 보셨군요! 공효진의 사랑스러움에는 정말 대항할 길이 없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