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를 먹으면 속이 안 좋아진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끓이거나 데운 우유는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이젠 커피 믹스를 먹어도 속이 울렁거려. 젠장.
대체 기준이 뭐야?
카페라떼는 무지 기분 나빠서 원래 안 마시고
코코아는 머그 컵 절반쯤 마실 수 있고
로열밀크티는 양이 적어서 한 잔은 마실 수 있었는데 이젠 찻잔을 반쯤 비우면 거부반응을 일으키고
커피 믹스는 아무래도 포기하는 게 좋을 것 같고
[와, 종이컵 절반까지는 괜찮은데 다 마시면 효과 직빵이야. ㅠ.ㅠ]
우유가 50퍼센트인 각종 커피 우유 종류는 급하게 마시지만 않으면 괜찮은데
[바나나맛 우유는 양이 많아서 다 마시면 역시 불쾌. ㅠ.ㅠ]
크림 스파게티는 잘 먹는다고!!!!
아흑, 그런데 왜 난 마시면 소화 안되고 기분이 나빠진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번번히 유혹에 넘어가서 마시냔 말이지. ㅠ.ㅠ
기억력이 2초인 금붕어인가.
반쯤 남긴 우유 음료를 보며 저주를 퍼부을 때마다 나 자신이 바보 같아.
금붕어래요~ 😛
저는 빠나나 우유가 엄청 좋지만 기억력이 닭이라 좀 오래 기억하지요.
우유계열을 거의 못 먹으니 그 맛에 대한 기억이 환상으로 승화되고 있어요. ;ㅁ;
하지만 막상 메뉴판을 보면 꼭 먹고 싶어진단 말이다. 코코아랑 밀크티가. ㅠ.ㅠ 그치만 주문한 게 나오면 먹다가 결국 후회하고, 쳇. 이건 정말 불공평해!
커피믹스에 들어가는 건 식물성크림이지 우유가 아닐걸?
하지만 나도 속이 안좋은 걸 보면…
뭔가 부담을 주는 것이 들어있는 것이긴 하지
하지만 다른 것에도 모조리 크림이 들어가는 건 아니잖아. 실제로 흰우유는 컨디션 좋은 날에는 여섯 모금 정도는 잘 마실 수 있지만.
음..전부 인스턴트(??)가 아닌가요? 크림 스파게티 빼고. 언니도 이제 인스턴트 금지!(ㅠ_ㅠ)
전 이제 인스턴트 뿐 아니라 화장품도 천연으로 바꿀예정이어요… 이건 뭐, 발랐다 하면 뾰루지가 되고… 뭘 먹었다 하면 아프니…ㅠ_ㅠ;;;;;
응? 갑자기 인스턴트의 정의가 헷갈리기 시작하는데. -_-a
나이가 들어서 이 모양이 된걸까, 아니면 외부환경이 점차 악화되는 걸까.
….아무래도 둘 다겠지. -_-;;;;
저도 그런데 이상하게 저지방이나 무지방 우유는 괜찮을 때가 많아서 가끔 우유가 먹고 싶으면 그걸 사먹어요.
입에는 당기고 속에선 안 받는 음식 먹기를 반복하다보면 언젠가는 입에서도 안 받게 되어요. 맛이 없다가 아니라 아무 맛을 못 느끼는 경지가 된달까요.
전 저지방은 오히려 비린내가 더 심하게 나서 ㅠ.ㅠ 하긴 그건 외국에서 맡았던 거군요. 울나라 우유는 또 다를까요.
전 사실 우유가 먹고 싶은 적은 거의 없어요. 어렸을 때부터 싫어했거든요. 문제는 우유가 들어간 다른 음식이지요, 흑.
저같은 경우는 보통 컨디션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생우유는 못마시지만 평상시 조리된 우유가 들어간 음식류는 괜찮은데 몸이 안좋다 싶으면 그나마도 속이 불편해지더라구요. 심지어는 치즈라던가 요구르트 같은것도 불편해지구요. 음료 종류의 우유는 무조건 저지방이라서 차라리 나은 듯 해요. 요즘은 두유로 커피를 마시는데 처음엔 괴악해도 적응하면 은근 고소해서 나름 괜찮은 맛은 나요;; 저지방 우유나 랙토 프리 우유 같은걸로 드시는게 어떨까요? 두유는 너무 다른 맛이 나서 솔직히 추천은 못하겠네요;;
전 치즈나 요구르트는 괜찮아요. 아, 치즈는 종류에 다라 조금 다르긴 하지만. 대신 음료에 들어간 건 대부분 위가 안 받아요. 그럼 그건 저지방이 안 받는다는 의미일가요? 으음, 역시 인체는 신비롭습니다.
우, 몇년 전 어렸을 때 생각이 나서 두유를 한번 먹었다가 너무 달아서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젠 두유는 전혀 못 마셔요. 이상하게 학교에서 팔던 사과맛 두유[였는지 두유맛 사과주스였는지]는 잘 맞았는데 말이죠.
전 분명 체질상 우유가 안 맞아야 하는데, 정말 우유 잘 마셔요 ;;; 찬 우유를 몇 잔 벌컥벌컥해도 멀쩡하다보니, 남들이 우유 먹지 말라면 한숨이 푹 나와요. 아직도 유당분해효소가 나오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에요. ;;;;;
어라, 잘 드시면 체질에 잘 맞는 거 아닌가요? 먹고 문제만 생기지 않는다면 상관없을 것 같은데요.
하긴, 저도 제가 좋아하는 몇몇 먹거리들이 알고보니 체질에 안 맞는 거긴 하더군요. 그래도 뭐, 몸이 잘 받으면 그거야말로 진짜 필요한 거 아니겠습니까요. ^^
어릴땐 우유 한통 혼자서도 다 마셨는데 이젠 한잔만 마셔도 배가 슬슬 아프다ㅠㅠ 너무 슬퍼. 그나마 섞어먹으면 좀 나은데 이젠 라떼도 마시면 속이 안좋을때가 있더라ㅠㅠ 내사랑 우유 ㅠㅠ
역시 사람들은 취향이 다양한가벼. 우유를 사랑할 수 있다니, 난 그게 더 신기하다고. ㅠ.ㅠ
헉; 우유 맛없냐? 난 고소하고 그래서 어릴때부터 좋아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