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내추럴 5시즌 9~11화

* 미리니름 잔뜩

1. 헤, 수퍼내추럴 콘벤션 화는 생각보다 괜찮군요. 특히 9화를 볼 때에는 그냥 웃고 끝냈는데 10화를 보고 나니 이 화의 의미가 완전히 달라지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아아, 전 젠슨의 눈가 주름이 정말 좋아요. ㅠ.ㅠ 제가 언제부터 이렇게 남자들 눈가 주름에 맛이 가게 되었을까요, 젠장.

2. 10화에서 제일 기분 좋았던 부분은 새미가 딘의 말을 농담으로 넘기고 맥주병을 마주치는 장면이었지요. 비록 깊은 곳에서는 아직 덜 풀렸다 할지라도 겉으로라도 그런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게 참 기뻤달까요. 사람 마음을 콕콕 찌른 9화를 넘어, 어쩌면 대단원이 될지도 모를 거사를 앞에 두고 보이는 모습으로 훌륭했습니다. 벌써 시즌 중반이니 이 정도로라도 풀어주지 않으면 곤란하죠, 흑흑.  

엘런과 조 때문에 울고, 카스티엘 덕분에 웃은 화였습니다. 제가 엘런이라면 진짜 윈체스터 형제, 아니 파파 존이라면 이가 갈릴 겁니다. 연기는 어쩜 그리 잘해주시는지 저도 모르게 주르륵 흐르더라니까요. 부자 간과 모녀 간은 확실히 분위기가 달라요.

아아, 코트 자락 휘날리며 메그의 등짝을 사뿐히 즈려밟고 지나가시는 그대, 왜 이리 아름다우신가요. 캬캬캬캬. 메그 배우에 대한 호감도는 계속해서 업, 업, 업입니다. 아놔, 흑루비가 메그 정도만 해 줬어도 쌍수들어 실드 쳐줬을텐데 말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남의 키스신을 저 멀리서 훔쳐보시는 천사님. 아이고, 부러우셨쎄요??사용자 삽입 이미지아흑, 얼굴에서 광채가 나요!! 혹시 저 뒤에 보이는 건 후광인가요! ㅠ.ㅠ사용자 삽입 이미지딘은 양쪽에 여자들을 끼고 있는 반면, 샘은 양쪽에 남자들만 끼고 있군요. 와하하하하핫.
딘과 조는 선수들답게 얼짱각도, 샘은 정직하고, 카스는 사진찍는 법을 모르는 게 분명합니다. 풋.

엉엉, 근데 10화 보고 나니 루시퍼/카스티엘 제대로 나오겠는걸요. 아우, 생긴 것도 비슷한 과끼리 와 이리 잘어울리나요.

3. 11화.
딘….네 성격은 익히 알고 있다만 네 동생은 너와 다르단다. ㅠ.ㅠ 제발 그만 좀 윽박지르지 않겠니, 이 바보같은 자식아. 가끔 보면 쓸데없이 일을 망쳐요, 그냥.
동생은 널 사랑하단잖냐. 말로 안 되면 행동으로라도 보이라고.

그리고 제작진아, 딘 이야기는 거기서 절반으로 줄여도 팬들은 다 이해한답니다. ㅠ.ㅠ 제목도 “Sam, Interrupted”인데, 그 시간을 샘 이해시키는 데 써주면 얼마나 좋습니까요, 네?
사용자 삽입 이미지크흑, 무심코 캡쳐했는데 보석같은 눈이 잡히다니!!!

수퍼내추럴 5시즌 9~11화”에 대한 6개의 생각

  1. 정worry

    으허허허허. 9화 컨벤션 진정 골때렸어요. 동인녀도 모자라서! 이렇게까지 팬이랑 놀아주는 제작진 진짜 흔치 않을텐데요. 카터씨는 느무 점잖으셨슴다. 11화는 겁은 잔뜩 주고선 샘의 마음은 변함없음을 확인해 주더군요. 그리고 푸딩… 으앍앍 지금 수퍼위키 쥔장은 뻐꾸기 둥지부터 시작해서 완전 모든 걸 다 뒤져서라도 푸딩이 어디서 나온 건지 불켜고 찾겠대요. ㅋ
    슈내 에피가이드 올라갔슴다!!
    http://xfwiki.com/XFwiki/index.php/Supernatural 여기도 좋고 http://xfwiki.com/XFwiki/index.php/SN511 이 주소… 될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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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아, 정말이지 자기들 컨벤션을 공중파 드라마에 써먹다니…ㅠ.ㅠ 포스는 부족하지만 크립키도 대마왕이 될 조짐이 보여요, 으하하학. 수퍼위키 주인장의 노고에 치하를! 여기서 저도 열심히 응원하겠슴다. 아아, 푸딩이라니. ㅠ.ㅠ
      위키의 에피소드 줄거리 요약을 읽을 때마다 감탄합니다. 정말 대단하셔요. >.< 전 이제야 위키에서 외부링크 제대로 거는 법을 알아냈습니다. 여기저기 링크거는 것부터 시작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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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디오티마

    5시즌 슈내는 전반전이 꽤 좋았어요. 컨벤션 에피도 생각보다 즐거웠고요. 그런데 지난 시즌에서도 그러더니 휴방 끝에 오는 에피는 좀 실망스러웠어요. 보다가 읭? 이러고 제목 다시 봤네요. “Sam, Interrupted”라더니 샘은 얼렁뚱땅 묻어가는 건 뭔지… 배우들 연기와 마지막 반전(?)은 좋았지만 이야기 구성이나 카메라 워크가 좀 아마추어 같았어요. 시청률 떨어질까봐 걱정되더군요.ㅠㅜ
    아~ 환자복과 반팔 흰티는 바람직했어요. 추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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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맞아요. 5시즌은 4시즌과 달리 앞부분이 좋았죠. ㅠ.ㅠ 새로운 이야기들을 끌어나가기도 하고. 확실히 이번 에피는 힘이 좀 떨어졌어요. 스토리는 그래도 괜찮은 편이었는데 한 이야기 또 하고 한 이야기 또 하는 느낌이었달까요. 그런데 전 휴방기간에 기다리지 않고 9, 10, 11화를 몰아보니 그래도 괜찮더라고요. 확실히 휴방 뒤 첫 에피소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실망도가 더 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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