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랜만에 크리미널 마인드 5시즌을 시작했습니다. 이 녀석도 휴방중인지라 딱 몇 개만 손대기로 했는데 중간에 리드가 다리에 총을 맞고는 그 뒤로도 한참 목발을 짚고 다니는 걸 보고 고개를 갸우뚱했어요.
막상 병원에 누워있었던 건 하치인데 왜 당신이 한달 넘게 목발?
그렇다는 것은…..우웃! 배우가 다쳤구나!!!!!!!
imdb를 찾아봤더니만 이 바보같은 자식이 다이브 바에서 춤추다가 다리를 부러뜨렸답니다! 나 미치!!!!!!!!! 어떡해, 님들아, 여기 바보 한 마리가 있어요!!! ㅠ.ㅠ 아악, 안 그래도 귀여운 녀석인데 더 귀여워 죽을 거 같아요!! 와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직접 그려 올린 사진. -_-;;;;
좋냐? 응? 좋아? 목발 짚고도 좋아 죽겠답니다. -_-;;;
좋냐? 응? 좋아? 목발 짚고도 좋아 죽겠답니다. -_-;;;
그건 그렇고 구브 군, “500일 간의 서머”에 상당히 비중있는 역으로 출연했군요. 오호라, 안 그래도 어여쁜 주이 양이 나오는지라 챙겨볼까 생각중인 영화였는데 잘 되었네요. ^^ 극장에서 “앨빈과 수퍼맨드” 예고편을 보다가 크레딧에 이름 뜬 걸 보고 기뻐한 게 엊그제 같은데 말입니다. 그래그래, 우리 이대로 죽 나가자, 꺄앗.
2. 영화 “더 로드”를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포스터
책은 상당히 감명 깊게 읽었고, 영화가 그것을 따라가리라고는 생각지 않았던지라 꽤 괜찮게 봤어요. 그렇지만 일단 기억나는 건…..’추웠다’입니다. -_-;;; 홍대 롯데시네마에서 봤는데 이런 젠장, 두시간 내내 어디선가 들어오는 찬 바람에 벌벌 떨었습니다. 영화가 끝나자마다 관객들이 다들 한 목소리로 “추웟!”을 외칠 정도로요. 게다가 화면은 계속해서 눈이 침침할 정도의 청회색톤에, 끝없이 황량하고 비바람이 부니 체감온도가 두배는 떨어진 것 같더군요.
영화는 전체적으로, 왠지 모험영화같은 느낌이 강해졌습니다. [책에 비해서 그렇단 소리입니다.] 하긴 그렇게 정적인 이야기를 풀어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죠. 그렇지만 메시지가 확실히 약화된 느낌이에요. 생각보다 신기했던 건 배경 소리가 다양하고 많다는 거였어요. 전 전체적으로 무척 조용한 영화가 될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나무 무너지는 소리나 땅이 움직이는 소리, 건물이 갈라지는 소리 등등 생각보다 많은 자연의 소리들이 삽입되어 긴장된 분위기를 엮어냅니다. 그래서 사람의 신경을 곤두서게 만들어 쉴 틈을 주지 않아요.
비고씨는 역시 지저분해야 제맛! 꺄악!!!!
아들 역의 배우가 꽤 좋습니다. 게다가 무서울 정도로 샤를로즈 테론을 꼭 빼닮았어요. 어디서 이런 애를 구해온 거지. -_-;;;
로버트 듀발 씨 강력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영화보면서 가이 피어스 기다리지 마세요. ^^
덧. 미샤 씨, 비고 씨, 구브 군……역시 취향이란 쉽게 바뀌는 게 아니야. -_-;;;;
씻으면 매력의 성분까지 씻겨나가는 드문 배우죠;;; 비고 씨는…………
무슨 소리를 하는 게야? ‘폭력의 역사’와 ‘이스턴 프라미스’를 보면 그런 소리가 안 나올걸.
씻으면 매력적이지 않다는게 아니라 안씻었을때 더 매력적이라는 뜻이에요 >_<
그래도 미샤씨는 깨끗샤방한 얼굴일 때도 제맛이시지용 ㅎ
미샤씨는 깨끗 샤방한 얼굴에서도 똘기가 흘러넘쳐요. >.<
크마 휴방 끝났어요. 엇그제 나온 12화까지 달리셔야 해요. 오랜만에 리드 스페셜이랍니다. 근래 보기 드문 집중력으로 봤어요.ㅎㅎ 꽤 나아가는지 목발 대신 지팡이를 짚고 나오는데 모델포스 훅훅 날려줘요.
어떻게 하면 놀다가 복합골절 입어서 저리 고생하나요? 저는 가끔 제러드랑 구블러랑 겹쳐 보여요. 그 초딩스러움이라뇨~ㅋ
헉, 일부러 7화까지만 봤는데. ㅠ.ㅠ 12화까지 달려야 하는 걸까요. 리드 스페셜!!! >.< 구브 군 까불거리는 거 진짜 볼만하죠. 예술가 특유의 마이페이스인데다가. ^^ 하지만 사차원적으로 가면 구브 군이 제럿보다 더 위라고 봐요. 제럿은 사회적으로는 모범생 같은 느낌이 들어서 말이죠.
으하하하하 저도 파나님 블로그에서 저 배우가 춤추다가 다리 다쳐서 깁스했다는 포스팅 보고 막 웃었는데…
저 캐릭터도 상당히 제 취향인데, 요새 드라마 볼 여유가 없어서 참고 있어요.;ㅂ; 슈내 이후로 미드를 시작하기가 무서워요;;;
헉, 저는 왜 그 대목을 못 읽었죠? 5시즌 보기 전이라 일부러 건너뛰었나. -_-a 전 때에 맞춰 범죄물을 봐주지 않으면 너무 허전해서…
저도 500일간의 서머…예고편인가 보고 뜨악+ㅁ+ 했더랬지요.
그나저나 목발을 한이유가… 한 이유가 그때문이라니…풋풋 ㅎㅎ
그나저나 저 사진은. 왠지 동네에 돌아다니는 전역한 군발이 느낌이;_;
그것도 상이군인. -_-;;;
아, 난 그 영화 예고편 못봤는데, 봤더라면 나도 뒤집어졌겠다. ^^
500일간의 서머 감독이 새로운 스파이더맨 감독이라는데…어쨌거나 상황은 나름 심각한데…뼈 그림이 귀여워요.^^;; 그리고 비고씨는 정말 ‘남루’해야 어울리는 듯…^^
엑? 스파이더맨 리부트 한다더니 그 감독이 이 감독인가요? 흠, 역시 보러가야겠어요.
구브 군 그림이 귀여우면서도 그로테스크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