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모로 상태가 안 좋을 때면 항상 되뇌이는 주문
박복하고 힘들긴 하지만 좋아하는 일로 조금이나마 벌어먹고 살고 있고
비바람을 피해 안락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언제나 아낌없이 베풀어주는 부모님과 형제자매가 있고
아무 부담없이 “친구야”라고 불러 만날 수 있는 여자친구들이 있고
“실연 당하면 언제든지 소주에 꼼장어를 사줄테니 일단 연애부터 해라.”는 남자친구들이 있고
좋아한다고 말해주는 지인들이 있고
놀아달라고 보채는 어린 동거묘가 있고
적절히 키운 자존감이 있고
그럭저럭 버틸만한 자존심이 있고
세상에 써먹기 그리 나쁘지 않은 현실감각이 있고
거기서 지탱할만한 상상력이 있으니
이 정도면 행복하지 아니한가.
응, 무슨 일이 생겨도.
이 정도면 덤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의 행복한 삶이 아닌가.
그러니 이깟 감기와 마감 스트레스 따위 이겨내고 말테다!!!!!!
아놔, 코가 막히면 세상이 멸망할 것 같은 이 기분 뭐냔 말이다! ㅠ.ㅠ
상태가 안 좋을 때는 정말 바닥까지 무너져내리곤 하지요. 저도 바로 며칠 전까지 그 상태였지요. 뭐, 다들 자기 상황이 제일 힘들고 괴로우니까 어떤 위로의 말도 통하지 않고…
그래도 기다리다보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올 수 있어요. 조금은 배도 뽈록 내밀어보고, 난 역시 잘났어! 하고 외쳐보고. 여기서 살짝 고백하자면 저는 루크님의 많은 것들을 부러워한답니다. (말해버렸어 꺄아~)
차라리 바닥으로 팍 무너져버리면 낫겠는데 벌벌 기는 상태로 오랫동안 유지되니 회복이 더욱 힘드네요. 최대한 그래도 난 잘났으니까!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안그러면 버티기 힘들어요.
아니, H모님처럼 우월하고 못하는 게 없는 분이 대체 왜 저같은 놈을 부러워하신단 말입니까!
(새벽 출근으로 헤롱대다가 급 눈이 뜨여) 행복한 삶입니다! 행복하시구 말구요!
남의 인생이라고 쉽게 말씀드리는 게 아니고 글로 쓰신 게 전부여도 정말 행복한 삶인걸요. Lukesky님의 행운, 그리고 인덕인 듯 합니다. 🙂
역시 이럴 땐 고민 따위는 때려치우고 밝은 쪽을 봐야하는 겁니다. 큭. 넵, 물론 여러가지 일들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본다면 전 정말 운이 좋은 놈이라고 생각해요. 전체적으로…는 말이죠.
헤이. 몸이 정말 많이 안 좋구나. 게다가 마감까지… ㅠ.ㅜ
ㅁㄹ 과 그대를 위해 그 놈의 마감이 없는 새사업을 구상 중이야. 근데 생각이 안나. 쿠하하하하하하. 흠흠.
질질 끄는 게 싫어서 그래. 차라리 며칠 앓고 끝내는 게 낫겠어.
근데 마감 없는 사업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오오.
언니! >ㅁ< 좋아해요~ ///ㅁ/// (후다닥)
아니, 왜 사랑하면서 사랑한다는 말을 못해! 소심하게 좋아해요 드립이라니! ^^
코막힘감기가 오면 차라리 목이나 머리가 아파서 드러눕는게 더 나을것 같아요 정말ㅠㅠ또 머리가 아프거나 목이 아프면 다른생각할테지만요,,,루크님 감기와 스트레스 이겨내시리라 믿슙니다!!하고 부끄럽지만, 소심하게 외쳐봅니다ㅠㅠ
특히 잘 때 진짜 최악입니다. 막 비명을 지르고 싶어져요.
요즘 계속해서 긍정적인 기운을 주입중입니다. 이겨낼 수 있을 거예요! 감사함닷.
코가 막히면 머리가 띵해서 참 괴로울실텐데 어쩌나요.
그래도 행복을 느끼고 계시니 잘 이겨내실 거예요. 저도 힘들 때 같이 공감해주는 친구도 있고, 걱정해주시는 부모님이 계셔서 힘을 내보려고 합니다. 아, 물론 귀여운 동거묘들이 옆을 지켜줘서 든든하기도 합니다. 요즘 이 녀석들을 귀여움 덕분에 하루에 한 번은 웃고 살아요.
일부러라도 행복하고 만족할 거리를 찾아내야죠. 안그러면 어찌 살겠습니까. 디오티마님도 이래저래 힘든 일이 많은 것 같은데 힘내세요. 우리 함께 잘 살아보아요, 불끈!!!
아으, 저 요즘 콩쥐말고 한 마리 더 들이고 싶어 죽을 거 같아요. ㅠ.ㅠ 애가 너무 심심해하는 거 같아서.하지만 그랬다간 어머니가 절 죽이실테죠,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