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하하하, 방금 저
이거 질렀어요!!!!
제가 미친 게 틀림없어요!
사실 클래식 젬병인데 이번에 콘트라베이스 습격 이후 클래식에 꽂혀서 버둥대고 있던 차에
제가 아는 세계 최고의 지름신 추종자 녀석이 – 이 녀석의 가장 큰 문제는 남들을 나락으로 밀어넣고 막상 자기는 뒷짐지고 앉아 손 안댄다는 거지만 – 부추기는 바람에 발을 동동 구르며 엄청 고뇌했으나
결국 시디 수도 너무 많고 초보자에게는 지나친 모험이 아닐까 해서 포기하기로 결심했건만
방금 한밤중에 이번달 분 책과 음반 뭘 지를까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결국….마수를 피해가지 못하고….크흙. ㅠ.ㅠ
이 놈의 충동구매, 어떻게든 빨리 해결하지 않으면 전 파산해서 굶어죽을 지도 몰라요.
이번 달에는 꼭 저축을 하려고 했건만, 그러기는커녕…와하하하핫.
그, 그래도 겨우 23시간 남은 할인쿠폰이랑
이제까지 모은 포인트 싹싹 긁어서
꽤 많이 할인 받았다고요! ㅠ.ㅠ
안살거라고 호언장담하시더니 이게 무슨…; =ㅁ=
저축을 도와드리기위해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는 말은 자제할께요. 열심히 들으시길 ^^
…나 의지박약이라는 거 알잖아. ㅠ.ㅠ 아아, 한밤중에는 역시 긴장을 풀면 안 되는 거였어@!!
이제 누나에게 남은 건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을 향한 한 걸음!! 와하하핫.
그 전에 집을 마련해야 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말이야.
흐흐 저도 진작에 질렀지요~ 추석 연휴 막날 집에서 smk군이 동기들이랑 술 퍼마시는 틈을 타서 ‘나 이거 지를래~’ 하니까 (술김에 그랬는지 어쨌는지 모르지만) ‘질러질러~클래식 콜렉션 하나 있으면 했어~’ 하기에 그자리에서 바로 결제-_-v~
좋더군요. ㅠ_ㅜ 기린이 업고 청소할 때 CD 틀어놓으면 기린이도 좋아하고(단지 업혀있어서 그런 거 같긴 하지만;;) +_+;;;
훌륭한 부부 밑에서 훌륭한 따님이 자라날 걸세. ^^
나도 이거 질렀다고 엄마한테 고백했는데, 엄마가 오히려 잘했다면서 나 아직 물건 오지도 않았는데 듣고 조카들한테 넘기래. -_-;; 이거 뭥미.
마음이 이해가는게 사실 케이스에 새겨진 로고 111이 뭔가 소유하고프게 만들어요 하하.
이 박스 놓을 자리를 마련할 수나 있을지 모르겠어요. ㅠ.ㅜ
아하하.
……..제 위시에도 들어는 있습니다만 아마 참고 견디고 안 사고 말 것 같습니다. (먼산) 그나저나 집에 예전에 선물받았던 이요원의 순수;;; 가 돌아다니길래, 막 들을 때 들으려고 몽땅 추출해놓고 원본 CD는 클래식 나오면 잠부터 자는 남친을 위해 선물해 줬어요.
후우우…….
그, 그치만 대출금+방세+각종 적금과 보험. 을 빼고 나면 요즘은 식비도 간당간당!!!! (하면서 자료 명목으로 매달 책을 n만원 구입하는 해명군) 혹시 들어보시고 정말 괜찮다 싶으면 알려주세요. 11월에는 책 구입을 자제하고 질러보게요. 🙂
하루에 한 장씩만 들어도 이거 다 들으려면 두달 쯤은 걸릴 거라고 생각한다만. -_-;;
하아 웬지 그대가 저번에 포스팅 올렸을 때 이날이 올 줄 알고 있었다는 쿠하하하하 할인 많이 받았다고는 하지만 출혈이 상당하겠구나
응? 내가 이거 관련해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나?
드디어 할부 하나 끝나서 조금 마음 편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걸로 또 날아갔어. ㅠ.ㅠ
아융, 언니, 그 분이 제가 아는 그 분이 맞으시다면 그 분께서는 남들에게 말을 안할뿐이지 매우 많이 지르고 계시다고 알고 있는걸요~
근데, 언니. 음반은 책이랑 달라서 이렇게 왕창 있으면 들을때 압박느껴지지 않나요?;;; 전 2디스크만 사도 막 미치겠던데;;
아니지, 그 녀석은 자기 건 그냥 자기가 조용히 지르고 다른 것들로 다른 사람들을 꼬시잖아. 막상 그건 안 사면서 말이야, 흑.
난 책이고 시디고 일단 사놓고 기분 내킬 때 듣거나 읽는 체질이라. ^^
아…..묘한 기분이예요, 뭔가 아…루크님 괜찮으실까?! 분명 지르시고 나셔도 후덜덜 떨고 계셨을지도 몰라…아….근데 부..부럽다….이런 기분입니다…게다가 설명도 ‘클래식 음악의 라이브러리’를 가지게 된다니?! 클래식음악은 제대로 들어보지 못한 저도, 음..이번 한달, 아니 두달만 굶고 한번 질러서 이참에 클래식이란것과 친분을 다져볼까…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요. 으캉캉……아무튼, 결국 하고 싶은말은 루크님 좋겠어요!!인가 봅니다. 분명 감상하시고 나서 리뷰를 올려주시겠지…이러고ㅋㅋㅋㅋ
아, 그 기분 알 것 같아요. ^^ 뭐, 일단 저는 뿌듯하긴 한데 반면 한달살림 걱정도 되고…그래도 돈이란 이런 맛에 쓰는 거죠, 흑. 전 음악 리뷰는 못써유. ㅠ.ㅠ 아는 게전혀 없다보니.
하하핫, 지르실 것 같았어요. 닮도록 들어주는 겁니다.
저는 구성이 엄두가 안 나서 말이죠. 이미 월급날만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는 책과 음반들이 줄을 서 있…
…전 애들이 줄을 서다 못해 막 가출을 하려고 하고 있어요. 아, 정말 사도사도 읽어도 읽어도 목록이 줄질 않아요, 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