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검사했는데,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정상이지만
HDL 콜레스테롤은 현저하게 낮고(40 이상이 정상이나 20대 초반)
LDL 콜레스테롤도 상당히 높다. (근데 왜 이 부분엔 빨간 줄을 안 쳐줬지?)
어라, 나 아침엔 김밥먹고
점심땐 도시락 먹고
저녁은 대개 안 먹거나 약속 있는 날에나 외식하는데?
대체 어디서 콜레스테롤이 끼어들어 오는겨!!!!
[게다가 혈압도 낮은 편인데!!!]
도시락 쌀 때 식용유 사용을 줄이란 소린가. ㅠ.ㅠ
아니면 운동을 하라는 신의 계시인가, 덴당.
[근데 그거 소용이 있긴 한가? 저건 나쁜 콜레스테롤과 좋은 콜레스테롤 섭취 문제인 거 같은데 말이야.]
덧. 이 결과를 보고 갑자기 우걱우걱 맛나고 기름진 음식을 먹으러 나가고 싶은 건 내가 삐뚤어졌다는 의미일까 아니면 될대로 되라는 느긋한 성격이라는 의미일까나. 우엥, 오늘 도시락 포기하고 딴 거 먹으러 가고 싶어졌잖아. ㅠ.ㅠ
같이 우엥~ ㅠ_ㅠ
흑흑
운동을 하란 계시 같은데…ㅋㅋㅋㅋ
아는 동생의 말에 의하면 ‘불규칙한 식사 습관’이 콜레스테롤 상승을 부추긴다고 하는군, 쳇. 배가 안고파도 꼬박꼬박 먹어줘야 한다니 너무해.
아니, 배가 안고파도 먹어야 한다니!! 너무해요!! 진짜… 알약하나로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SF의 시대가 하루빨리 와야해요!!
하지만 그럼 먹는 재미가 또 줄어드잖아. ㅠ.ㅠ
직장인의 비애
근육량을 늘리고, 체지방을 줄이라는 소리가 이제는 지겹습니다.ㅋ
도시락을 싸서 다니신다니 대단하십니다.
으하하하하! 운동 많이 하고 술 좀 작작 마시라고 하죠. 정말 맨날 듣는 소리예요.
도시락은 사실 엄마가 밑반찬을 가져다 주시는지라 전 싸기만 한답니다. 대신 확실히 지출이 팍 줄어요.
….규칙적인 생활을 하라는 계시로군뇨.
저도 건강검진 받아야 하는데 받으러 갈 시간이 없는 걸 어쩌란 말이냐아아아
..그런데 어떻게 배가 안 고플 수가 있죠…?
아니 그리고 배가 안 고프다고 앞에 있는 음식을 안 먹을 수가 있죠?(….)
…늘 시간이 문제지. 건강검진을 하기 위해 휴가를 내놓고 다음날 더 빡세게 일해야 하는 비애, 흑.
응? 하지만 배부르면 기분 나쁘잖아?
운동하면 HDL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구요ㅎㅎ 늘 나오는 운동 체중조절 저지방식이…-_-;
좋은 콜레스테롤, 나쁜 콜레스테롤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HDL이 혈중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지단백질이기 때문에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르는 거랍니다. 먹는걸로 HDL 콜레스테롤이 올라간다면 그걸 개발한 사람은 떼돈을 벌거예요…ㅠㅠ
역시 운동입니까. ㅠ.ㅠ 아아, 하루에 30분 걷는 정도로는 안 되는 거였군요. 자기 전에 십분 스트레칭도 전혀 쓸모 없었던 거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