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 상에서의 인간관계란
누가 누구라고 차라리 확실히 지칭하지 않으면
조용한 오해와 착각이 생겨나고
적나라한 적의가 아니라 미묘하게 은근한 경우에는 차마 정면으로 물어볼 수도 없으니까.
서로 눈치만 보며 말 없이 떠 보는 연애 직전의 새내기 한 쌍처럼.
누군가 먼저 과감하게 내딛지 않으면 영원히 해결나지 않을 테지.
답답해라.
그러나,
공통점보다 차이점을 강조하는 사람들에게 다가가기란 쉬운 법이 아니잖아?
신호를 기다리다 시간이 가고,
결국은 의문만 남긴 채 잊혀져 가는 거지.
시작도, 끝도 없이. 어물쩡한 관계로.
악순환이 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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