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시간 더 기다려 보고 병원에 갈 예정이지만
콩쥐 상태가 영 심상치 않아요.
어제 계속 구토를 하더니
아침에는 구토는 조금 멎었지만 여전히 헛구역질을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수술 한 이후로 물 한 모금도 입에 안 댔어요.
체온은 여전히 바닥인데도 만들어 놓은 잠자리를 뿌리치고 침대 밑으로 들어가서 꼼짝도 안 합니다.
의사선생님 말로는 구토가 계속되면 심부전증이 의심되니 혈액검사를 해 봐야 한다는군요.
오전 내내 이 상태라면 아마도 그래야 할 듯.
아 진짜 불안해 죽을 거 같아요.
월요일에도 휴가 내 버릴까. ㅠ.ㅠ
걱정이 많이 되시겠어요. 읽기만했던 저두 이럴수가, 안돼….이러면서 불안한데, 눈앞에서 그렇게 아프면 정말 속이 타들어갈듯….
어서 나았으면 좋겠구, 일단 검사해도 별일이 아니였으면 좋겠어요.
으아 어떡해요 어떡해요. 얼른 나아야 할텐데 ㅠ_ㅠ
아아, 별 탈이 없어야 할 텐데.ㅠ_ㅠ 속이 많이 타시겠네요. 콩쥐 아프지 말고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큰일 없이 무사히 나았으면 좋겠네요. 괜찮을 거예요. 루크스카이님도 콩쥐도 힘내세요!
사람이 아프면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말이라도 하지, 반려 동물이 아프면 정말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 더 힘든거 같아요. 콩쥐도 곧 괜찮아 질꺼에요!
잘 될 줄 알았는데 웬일이랍니까;;
중성화하고 나서 구토하는 일도 있긴 하다던데 그래도 걱정되기는 마찬가지…ㅠ_ㅠ
일단 밥은 안 먹지만 구토는 멈춘 듯 하여 조금 있다 밥을 억지로 먹여 보려고요. 물은 주사기로 밀어 넣어줬더니만 조금씩 핥아는 먹네요. ㅠ.ㅠ 내일까지 이러면 다시 병원에 연락 주기로 했습니다.
으, 정말 제가 불안하고 속이 타서 못 견디겠어요. ㅠ.ㅠ 여자란 정말 힘든겁니다.
콩쥐가 수술 받은 거 때문에 놀란 거면 좋겠어요.ㅠㅠ
럭키도 수술 받고 입원하고 그러면 밥을 안 먹었거든요.
참, 강아지의 경우 수술을 받았거나 강아지를 낳고 나면 AD라는 사료를 권해요. 다른 사료보다 훨씬 맛있기도 하고 몸이 축난 애들을 위해 영양가가 높았거든요. 고양이용 AD도 있으면 작은 통조림을 사서 주면 혹시 콩쥐도 먹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쬐끄만 애가 그렇게 고생을 하니 Lukesky님 마음도 많이 힘드시겠어요.ㅠㅠ
저도 그 통조림을 받아 왔는데 안 먹어요. ㅠ.ㅠ 평소에 좋아하는 수프 파우치를 꺼내줬는데도 전혀 입도 안 대서 주사기로 억지로 먹이고 있습니다. 제가 주사기로 억지로 먹인 물과 수프를 제외하면 벌써 사흘 째 굶고 있군요. 아악, 걱정되어서 미칠 거 같아요. ㅠ.ㅠ
흑, 콩쥐 고생하는구나. 이를 어째. ㅠㅠ
괜찮을 거예요. 괜찮아질 거라고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