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하긴

장례 절차-형식 이견…정부는 국민장, 유족은 국장 원해

….전략

유족측은 김 전 대통령이 국가·사회에 현저한 공헌을 남긴 대한민국 최초의 노벨평화상 수상자라는 점을 들어 국장을 원하고 있다. 유족측은 특히 고인이 세계적으로 명망있는 정치지도자라는 점에서 국장으로 해야 외국 정부를 대표하는 조문사절단을 맞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측은 전례를 들어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대통령들의 사례를 보면 현직에 있다가 서거한 박정희 전 대통령만 국장으로 치러졌으며, 최규하 전 대통령은 국민장, 이승만 전 대통령과 윤보선 전 대통령은 가족장으로 진행됐다. 지난 5월 23일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도 정부와 유족 측이 협의해 국민장으로 치러졌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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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국장으로 하면 말야, 당신의 그 허접한 외교라인에 플러스가 된다면 모를까 절대 손해는 안 봐.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물’로 보이냐? “아시아의 만델라”라는 별명이 아부하려고 붙여준 걸로 보여?
클린턴한테 북한 가서 무슨 일 있었는지 직접 들어보고 싶지도 않아? 그 동안 휴가 가 있었다며? 딴 나라 정치가들 비공식적으로 만나서 얘기라도 나눠보고 싶지 않아?
전례라는 건 깨지기 위해 있는 거고, 노벨상 수상자라는 이처럼 적절한 명분이 또 어디 있다고?

당신들은 지금 이것도 정치적으로 최대한 ‘이용’ 해야 해.
제발 부탁인데 ‘정치’ 좀 해 봐. 써 먹을 거 최대한 좀 써먹으라고. 예우하는 ‘척’ 하면서 곶감만 쏙쏙 빼먹어도 되니까 부디 좀 해봐. 사망소식 뜨자마자 시청광장 틀어막는 거보다 이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은 안 드냐?
 
….너무 무리한 걸 요구하고 있나, 제길.

멍청하긴”에 대한 17개의 생각

  1. Revan

    그들의 멍청한 정도는 상식있는 누구라도 이해하기 힘들어요.. -_-++

    게다가 벌써부터 헛소리들이 흘러나오는데 너무너무 화납니다.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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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다른 사람들이 엄선해서 보여주는 게 아니라면 더 이상 기사들을 보지 말아야겠어요.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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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

    전례가 박정희…OTL
    개인적으로 ‘노벨’ 평화상에는 일말의 가치도 주지 않는데, 이번 기회는 외교적으로 너무나 좋은 기회임에도 못써먹는 걸 보니 어이가 없긴 합니다. 스푹스 생각이 너무 나네요. -_-; 에휴휴…
    정치적으로 안 맞는다고 해도 지금 세계 돌아가는 상황에 정보의 기회란 중요할 텐데 말이지요. 근데, 대한민국을 위한 정부라기 보다 정권 유지를 위한 정부니까 아무래도 상관없는 거겠죠?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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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내 말이. -_-;; 늘 이야기하는 거지만 난 정치가들한테 속을 준비가 완벽하게 되어 있는 사람이라고. 제발 속여줬음 좋겠어. 속일 노력이라도 좀 하든가. 그런데 이것들은 도대체 자기들이 멍청하다고 우리도 멍청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단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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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정치를 잘 모르는 제가 봐도 이건 좋은 외교적으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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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A셀

    어찌보면 ‘다행’ 이죠. 저들이 정치적인 이익을 얻는 거보다는요.

    정부의 ‘무능’을 다행으로 여겨야 하는 세상이라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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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빌어먹을 정부를을 생각하면 다행같은데, 우리나라를 생각하면 다행이 아니라서 죽을 거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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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소심늘보

    너무 무리한 요구 맞는 것 같아요. 북한에 퍼!!!주는 걸 비난만 할 줄 알았지 전 정부들이 그렇게 욕을 먹으면서도 다져놓은 관계를 활용하기는 커녕 집권하자마자 홀라당 뒤집어 엎은 자들이잖아요.

    억류된 국민을 데려오는데 정부라인이 아니라 사기업을 바라보며 손가락을 빨아야 하는 기막힌 현실을 만든 정부이니 앞으로 또 어떤 일을 벌일 지 벌써부터 가슴이 턱턱 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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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역시 무리한 요구가 맞죠? 얘네들의 질투심은 거의 정신병적인 수준이에요. 그건 ‘정치’를 하는 마인드가 아닌데,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기본적으로 제가 못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정치가’들을 존경하는데, 저 치들은 ‘정치가’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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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디오티마

    암흑의 시대에 가장 큰 등불이셨던 분이 돌아가셨는데 이렇게 밖에 못나 싶네요.
    자국민이 노벨상을 받았는데 그걸 폄하하는 사람들은 어느 나라 국민이며, 겉과 속이 다른 이 행위들을 어떡해야 할까요?
    가슴이 꽉 틀어막힌 듯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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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인간이 덜 된 것들이죠. -_-;; 전 요즘 우울함보다도 분노를 다스리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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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핑백: 루크스카이, 하늘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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