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 주스는 이 녀석이다. 오션 스프레이 크랜베리.
웬만한 대형 마트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다. 다른 과일주스보다 조금 비싸고 무겁긴 해도 ‘며칠 간 사치스럽게 살아보자’고 큰맘먹고 하나 사올 때면 상당히 뿌듯함을 느낀다.무엇보다,
크랜베리!!!! 크랜베리!!!! 크랜베리!!!! 그 쌉쌀한 끝맛이 좋단 말이다!!!!! ㅠ.ㅠ 흑흑흑, 흑흑흑. 왜 울 나라에선 크랜베리주스를 안 마시는 거야. 어차피 오렌지주스 농축액도 수입하긴 마찬가지면서!!!!!! 얘처럼 무난하고 상큼한 녀석이 어디있다고. 달지도 않고 시지도 않고 딱 좋다고! ㅠ.ㅠ [아, 혹시 그래서 안 먹는 건가. -_-;;;;] 혼자 살면서, 날씨가 더워지면서, 그리고 봄베이 진을 한병 장만하면서 가끔 잠자기 전에 만들어 먹는 칵테일은 특히 일품이다.
한데 문제는…이 빌어먹을 놈의 신도림 이마트 점에서는 하필 크랜베리 주스만 항시 매진이라는 데 있다. “크랜&그레이프”도 있고 “루비 자몽”도 있는데, “크랜베리”만 없어. 어째서? ㅠ.ㅠ 왜 내가 좋아하는 애만 안 파는데에???? 제길, 옛날 성수역 점에는 크랜베리가 있었다고오. 그런데 왜 여긴 없는 게야???? 차도 없고 무거워서 인터넷으로 주문해야 하는데 ‘매진’은 주문 버튼이 아예 안 뜬단 말이다. ㅜ.ㅠ 게다가 집이랑 가장 가까운 매장으로 저절로 설정되어서 다른 매장 제품을 살 수도 없어!!! [결국 고객의 소리에 메일 보낸 인간, 그리고 반응이 별로 안 좋아서 재고 없다는 대답 들은 인간. 크워어어어어어억]
다른 매장에 가서 사서라도 집까지 낑낑거리며 들고 가야 하나. -_-;;;; 요즘 같은 최첨단 시대, 버튼 하나면 뚝딱 뭐든 주문할 수 있다는 시대에 이 짓이라니. 이거 하나 때문에 얘 파는 다른 쇼핑몰이라도 뒤져봐야 하나. 아니면 정말 여덟개 들이 몇만원 어치를 사들고 책장 위에 줄줄이 얹어둬야 하나.[돈도 돈이지만 일단 집에 자리가 없단 말이다. ㅠ.ㅠ]
아웅, 내 사랑 크랜베리이! ㅠ.ㅠ 크랜베리이!!! ㅠ.ㅠ 이렇게 구하기가 험난해서야, 어디!!!
덧. 영국 애들 책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이 녀석,
꼭 한번 먹어보고 싶다.
게다가 럼블랙(럼+블랙커런트 주스)이라니, 걔도 꼭 한번 마셔보고 싶어. 울 나라엔 블랙커런트 주스 안 들어오나.
블랙커런트!! 블랙커런트 홍차를 마셔봤는데 새콤달콤한 맛이.. *_* 주스라니 진짜 궁금해요 *_*
저 크렌베리 주스 진짜 맛있었는데 ㅠㅠ
오오, 블랙커런트 홍차가 있었군. 나도 마셔봐야겠다. 아우, 근데 이 주스 울집 근처에선 구하기가 넘 힘들어.
맛있어 보여요. 쌉쌀한 끝맛 좋아하거든요.
저는 요즘에 카페인 중독이라 카페인 없는 건 안 마셔서 습관을 좀 바꿔야 해요.
블랙커런트 홍차 향 진짜 좋더라구요. 럼블랙이라니!!
버번 위스키와 럼 사랑해요. >.<
저도 요즘 커피를 너무 마셔서 줄여야 하는데 걱정이어요. 그렇다고 안 마셨다간 정말로 졸려서 효과 즉빵으로 나타나더라고요. 럼블랙 정말 궁금하지 않나요? 하도 럼코크만 마셨더니만.
크랜베리 주스는 진리이죠. 오렌지 주스때윈 대적할 수 없다능!! 한동안은 크렌베리주스+소다+보드카의 조합을 무척이나 즐겼었죠.
리베나도 맛있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주스 중에 하나에요. 저건 베리의 새콤한 맛보다는 달콤한 맛이 더 강해요. 막 설탕에 절인 것 같은 단맞은 아니구요 맛있는 단맛이랄까;;; 낮에 정신이 몽롱해질때 하나 마시면 좋더라구요;;
와, 크랜베리, 소다, 보드카!! 저도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전 보드카는 사실 집에서 시도해 본 적이 없거든요. 리베나는 단 맛이 강하군요. 어쩐지 어린 여자애들이 좋아하더라니. 우응, 궁금해요.
헉 저도 크랜베리 주스좋아하는데 그앙
사람들은 시다고 기절하던데요;
엥? 크랜베리가 셔요? 오렌지 주스가 더 시지 않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