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10화까지 달렸습니다.
초반에는 으음…인가 싶더니만 3화가 넘어가고 나니 신나게 달려지더군요.
흥미로운 점이라면
형사, 검사, 법의관, 기자가 한 팀을 이루고 있다는 점.
그리고 다른 형사물에서 볼 수 있는 직장 중심의 팀과는 많이 다른 여자들끼리 수다떠는 팀이라는 거죠.
[대신 쓸만한 남자라고는 린지 경위의 파트너인 자코비 정도. ㅠ.ㅠ 님아, 그때 그 응급요원 사이먼을 잡았어야지! 섹시하더구만!!! 걔 빼면 거기 나오는 남자들은 다 꽝이야! 차라리 순경 조가 제일 낫더라. 그건 그렇고 요즘 ‘조’씨가 유행인가요. 이 드라마 저 드라마 요 드라마에서 동양계 인물 이름이 다 ‘초’예요.]
애엄마나 이혼녀 등의 직장생활을 이렇게 그릴 수 있다는 게 부러울 따름입니다. 우리나라 들마에서 저 정도 나이의 여성들이라면 억척스러운 아줌마나 ‘내조의 여왕’ 정도밖에 되지 못할텐데 말이죠.
분명 패터슨의 이 책을 읽은 적이 있고, “이 사람 책 역시 재미없어.”라고 생각했는데, “본즈”와 마찬가지로 각색의 승리인 듯 합니다.
연애하는 이야기에 약한 제가 딱 넌더리내지 않을 정도만큼만 애정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적절하게 끼워넣었습니다. 주인공들이 모두 여자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 정도면 꽤 무난하죠. 드니즈도 점점 더 귀여워지는 맛이 있고.
그건 그렇고, 서양애들 드라마나 영화나 책 볼 때마다 애네들 정말 연애에 집착하는구나, 라고 생각하게 된다니까요. -_-;; 우리보다 더해요. 하지만 그런 연애에 임하는 ‘태도’가 달라서 이쪽은 보기가 훨씬 쉬운 것 같습니다. 얘네들은 ‘연애를 한다’는 그 자체를 삶을 구성하는 많은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로 받아들이고 있다면[그래서 ‘집착’] 한국 쪽 드라마는 너무 거기에 올인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덧. 요즘 조금 우울한 탓에 이렇게 조금 밝은 분위기의 드라마들을 보고 있습니다. 으음, 또 없을까요.
유쾌하면서 훈훈한 일본드라마 타이거앤드래곤을 보시죠~
빌려 줘. -_-++
세상은 넓고 볼 거는 많구나. 근데 서역 빅뱅 출품작들에 손 대고 있어서 시간이 없어 ㅠ.ㅜ 나 어떻하지 미쳤나봐 진짜로 크흑
빅뱅!!!! 나도 아직 시간 없어서 손 안댄 그것을!! ㅠ.ㅠ 젠장, 나도 할 일이 너무 많아서. ㅠ.ㅠ
지금은 수뇌 하나 뿐이지? 훗, 나중에 가면 이 영화 보고 저 드라마 보다 “어라, 얘네들 수상한걸”내지는 “어머, 얘네 둘이 너무 귀여워”인 작품들이 서서히 늘어날겨. 그리곤 주기적으로 버닝하는 작품이나 인물들이 하나둘씩 생기는 게지. 그렇게 발전하는 거 진짜로 한 순간이라오. 세상에, 정상인 눈으로 봐도 수상한 “반지의 제왕” 때도 순수했던 그대가…ㅠ.ㅠ 형제들에게 맛이 가서…푸하하하핫!
이거 어디선가 광고하는 건 봤는데 괜찮나 보네요.
점점 볼 목록만 늘어나는군요. ^^;;
저는 요즘 번노티스 보고 있어요. 덱스터 보다가 샤방샤방한 게 보고 싶은데 연애물은 안 맞아서 요걸 선택했죠.
수사물, 첩보물, 그리고 맥가이버도 살짝 섞인듯한데 재밌어요.ㅎ
1시즌 끝까지 봤는데 깔끔하게 마무리지어주네요. 2시즌은 없다는 불행한 이야기를 들었지만요. 쳇, 오랜만에 여성중심적인 드라마를 만났다 했더니만.
오, 번노티스도 추천받은지 한 1년이 넘은 것 같은데 슬슬 손대봐야겠어요.
억, 이거 1시즌만 하고 끝났어? 에구궁 난 케이블에서 해주는거 몇편씩 봤는데 아쉽네. 근데 요새 케이블 보면 진짜 수사물 많더라. 신작은 거의 다 수사물인듯;;; 그렇게 겹치는데도 어느정도 퀄리티를 내준다는게 신기할 따름이야. 역시 돈과 인재가 넘쳐나는 동네라 그릉가. (부럽다..)
2시즌 소식이 안 들리니 그런 거 같어. 쳇, 상당히 깔끔한 드라마였는데 아쉽구만, 정말로.
수사물이 넘치면 나야 좋지. >.< 요즘에 난 '캐슬' 눈독들이고 있는데 재미있을려나?
이거 게임도 있어요…. 숨은 그림 찾기+퍼즐 게임이요.
http://gamepack.game.daum.net/gamepack/game_view.html?prod_id=PD001607
초반에 나오는 미로(?)퍼즐이 어려워서 저는 포기…..
…..있다니. 게다가 번역해서.
그런데 평점은 바닥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