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제 생전 스팍한테 섹시하다는 말을 쓰게 될줄은…=_-;;;; 제가 나이가 들어선지 스팍이 젊어져선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꺄악!!!!! >.< 저리도 근사할수가!!!!! 저 바가지머리마저도 섹시해 보이는 거예요, 우하하하핫.
일단 전 아주 어렸을 적 커크선장 나오는 시리즈 몇 화와 뉴 제너레이션 몇 화와 극장판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만, 워낙 단편적으로 남아있는 기억들 뿐이라. 나머지 인물들은 다 기억이 나는데 저 체호프 청년은 모르겠군요. 어렸을 때부터 어린애들한테는 관심이 없었나. 전 맥코이 아저씨를 제일 좋아했었죠. […생각해보니 지금이랑 취향 똑같잖아? -_-;;]
커크 배우, 언뜻언뜻 비치는 게 윌리엄 씨랑 꽤 닮았어요. 말투는 이상하게 귀에 익숙한데..싶었더니만 NCIS의 마이클 웨덜리와 억양이 똑같더군요. 고향이 같은가. -_-;; 칼 어반씨는 끝까지 못알아봤습니다. 계속해서 ‘어디서 본 거 같긴 한데. 찌그러진 조이같은 저 얼굴은 누구지?’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더랬죠, 쿨럭. 존 조의 ‘펜싱’은 귀여웠고, 사이먼 씨!!! 꺄아!!!!! 스코티!!!!! 귀여워어어어어어…>.< 러시아 청년도 정말 깜찍하더구만요.
가장 감동적인 장면은 늘 그렇듯이 엔터프라이즈 호가 워프공간에서 불쑥 하고 뛰쳐나오는 부분, [여기서 극장안에 환호성이 터졌어야 하는데] 그리고 로뮬란 선이 블랙홀에서 천천히 빠져나오는 곳이었습니다. 익숙한 구도지만 워낙 멋들어지게 펼쳐놔서. 영화를 보면서 묘하게 스타워즈를 연상시키는 구석이 있었는데 영화가 끝나고 나니 특별히 집어내지를 못하겠습니다. 기억력이 감퇴한 건지 아니면 비슷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인지 모르겠군요. 커크의 성격 자체야 그렇다 치더라도 말이죠.
스토리는 조금 어수선합니다. 설정상 상당히 심각하고 어느 정도 생각해야 할 부분이 많은데 그 부분은 다 떨쳐내고 인물소개와 지나친 액션만 남은 느낌입니다. 스팍에 비하면 커크를 너무 겉핥기 식으로 지나가기도 했고. 어찌보면 그 시대의 TV 시리즈와 맞물려 떨어지는 허술함이랄까요. ^^*
특히 얼음 행성 부분은 시간 여행이 얽히면서 복잡하기까지. 집중력 급저하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매력적인 영화였셈.
칼 어반씨, 투덜대는 게 귀여웠어 ㅋㅋㅋㅋ 사이먼 아저씨도!! 근데 에릭 바나는 알아본겨?
아, 얼음행성! 거기 정말 에피 5의 호스같지 않더냐. 근데 거기서 스팍이 튀어나오는 건 좀 충격적이었어. -_-;;
아흑, 칼 씨 투덜투덜. >.< 스코티의 발랄함! >.< 에릭 씨는 이야기를 듣고가서 그런지 그래도 금세 알아봤다우.
슬래쉬의 기원은 커크/스팍이었으니 섹시할 수 밖에요~ㅋㅋㅋ
그럴만도 하죠!! 앉아있는 커크, 그 뒤에 뒷짐지고 서 있는 스팍. ^^*
그러고보니 제가 제일 처음 읽은 수뇌 슬래쉬 작가분이 ‘스타트렉으로 이길 들어섰음다’라고 쓰신 거 보고 기겁했었죠. 대체 역사가 몇 년이야..ㅠ.ㅠ
핑백: 老猫塚
아아, 정말 묘한 향수를 자극해서 워프할 때마다 두근두근.ㅠㅠ 역시 우주가 최고에요!!
전 국가가 우주개발 어쩌고 하는 걸 이상하게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어쩔 수 없이 두근거리더라고요. ㅜ.ㅠ 역시 로망인거였어요, 끄응.
말씀하신대로 스토리는 쬐끔 어수선하지만 그래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전투씬이라고 해야 하나요? 여하튼 CG가 진짜 압권이더라구요.ㅎㅎ 에릭 바나는 초록색 분장을 해도 섹시하더군요.>.<
아니 대체 왜 그런 미모들을 다들 분장으로 가리고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핑백: EST's nEST
영화 같이본 제 친구들도 – 여성들 – 재커리 퀸토의 기럭지와 허리선에 다들 반해버린… ^ㅅ^;;;
기럭지 좋더구만. ㅠ.ㅠ
아아, 드디어 히어로즈에 손을 대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