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리스트

18화까지 섭렵했습니다. 윽, 그런데 아직 1시즌이 안 끝났더군요. 케이블에서 해주고 있길래 당연히 1시즌까지는 끝난줄만 알았는데. -_-;;;

……귀여워.
와하하하하핫, 처음에는 주인공 아저씨만 지나치게 비현실적이고 나머지 대원들은 건조하리만큼 딱딱해서 너무 한쪽에 쳐진 게 아닌가 싶었는데 이거 뭐 뒤로 가면 갈수록 전체적으로 유머가 흘러넘치는군요. ^^* 게다가 다들 왜 그리 귀여우신지들.
‘초’ 역할의 팀 강은 성이나 얼굴을 보아하니 한국계같은데, 무엇보다 그 무표정한 얼굴로 틱틱 던지는 농담이 무지 좋군요. >.< 저한테는 엄청난 점수를 따는 특성이거든요. 

일단 1시즌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시간이 흐르면서 써먹을 거리가 없으면 단골로 등장하는 “위험에 빠진 동료”라든가 “과거의 개인사”가 등장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제발 경찰 드라마에 ‘대원들이 납치’ 당하는 것 좀 타파하자고요. 볼때마다 낯뜨거워서, 원. -_-;;;

주인공은 전직 영매(인 척 하는 사기꾼)에, 실질적으로는 사람들의 행동이나 언어를 보고 분석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만, 극중에는 ‘최면’에 대한 이야기도 꽤 등장합니다. [솔직히 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이런 거 볼 때마다 진심으로, 한번만이라도 진짜 전문가를 만나서 최면에 걸리는지 시험해보고 싶어요. 저처럼 회의적인 인간은 그리 효과가 없을 테지만 – 파도소리를 상상하면 정말로 긴장이 풀리는 겐가?? 나라면 틀림없이 눈감고 잔잔한 바다를 생각하며 긴장 풀라는 말에도 얼마 안가 틀림없이 갑자기 상어가 나타나 가족을 잃은 한 남자가 작살을 들고 복수하는 백경 스토리로 이어질 거라고! – 그래도 궁금하잖습니까. 누가 아나요. 알고보면 저도 암시에 쉽게 걸려드는 타입일지. 아니, 무엇보다 저게 진짜로 걸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신기해. -_-;;;; 정말로 가능하긴 한 거야?

우웅, 궁금해라. ㅠ.ㅠ 해 보고 싶어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른쪽 빨간머리 반 펠트 아가씨는 스칼렛 요한슨을 살짝 연상시켜요. 고전적인 매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왼쪽의 대장 누님은 보자마자 ‘춤추는 대수사선’의 스미레가 생각났지요. 머리스타일 때문인건가, 끄응. 게다가 말투가 누군가를 닮았는데…. 주인공 패트릭은 붉은금발 곱슬머리를 볼 때마다 귀여워 죽겠어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참, ‘수퍼내추럴’의 깜찍한 아가씨 조가 한 에피소드에 등장합니다. 볼살이 빠진듯 해서 슬펐어요, 흑. ㅠ.ㅠ 그 어린애같은 통통한 볼이 매력적이었는데.

멘탈리스트”에 대한 4개의 생각

  1. as

    꺄 뭔가 또 취향의 접점에 좋아라 하며… 저도 팀 강 좋더라고요. 어찌나 웃기신지 ㅋㅋ 한국인 맞고요. 교포 2세도 아닐 걸요 아마…’초’는 아마도 ‘조’를 발음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터미네이터 군은 뭐지 저 싱거운 놈은 했는데 갈수록 그 싱거움을 잘 살려주더군요. 앞으로는 대장 누님이 좀 더 강해지기만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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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으핫, 아스님도요? >.< 조 너무 웃기죠. ㅠ.ㅠ 게다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언제나 손에는 책 한권. 으하하하핫. 터미네이터 군은 점점 더 곰돌이가 되어가고 있고요. ^^* 후반부로 가면서 누님의 얼굴에 미소가 잦아져서 왠지 흐뭇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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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딘걸

    아, 이거 케이블에서 광고 본 거 같아. ㅎㅎ 근데 그대도 정말 대단해. 미드/영드 다양하게 섭렵하고 있구나~

    난 아직 닥터후 시작 못했다우 ㅠ.ㅜ 이번 연휴 때 볼려고 했다가 NCIS 에 잡혀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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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난 내키면 무작위로 손을 대는 편이라. 연애물만 빼고. -_-;;; 그건 도저히 견딜 수 없더라고. NCIS는 그 가족적 분위기가 넘 귀엽지! 케이블에서 ‘수사물의 신화’어쩌고 할때마다 웃겨 죽겠어. 팬들중 아무도 그걸 ‘수사물’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없을텐데 말야. 으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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