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수 액자

이건 꼭 자랑하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손재주 좋은 친구 녀석이 직접 수놓아 액자에 넣어 선물해 준 양조위 씨 십자수입니다.

사실 보고 입이 떡 벌어졌어요. 비교 할 게 없어서 그렇지 크기도 상당히 크거든요. 실물을 본 오라버니는 “나는 케이트 베켄세일!”을 외쳤고, 누이의 첫마디는 “나도 양조위 좋아하는데…”였습니다. ^^*


자세히 보면 이렇습니다.

그리고 이건 원본 사진

이차저차 비행기에 싣고 서울로 잘 데리고 오긴 했는데 도대체 어디에 걸어야 할지 모르겠군요. 벽에 걸자니 제집이 아니라 벽에 나사를 박기가 뭣하고, 워낙 마음에 드는지라 안 보이는 곳에 놓아두기도 싫거든요. 액자가 상당히 고급스러운지라 벽에 붙이는 고리를 이용하면 떨어질 거 같고요. 그냥 모른채 하고 벽에 못 박아 버릴까요. ㅠ.ㅠ

덧. 그래서 친구에게 감사의 표시로 영화 타짜 DVD 구해줘야 해요. ㅠ.ㅠ 혹시 이거 중고로 구할 수 있는 데 아시는 분? 흑.

덧2. 양조위 씨 사진들을 다시 뒤지는데 정말로 유시민 씨와 꼭 닮아가고 있군요.

십자수 액자”에 대한 16개의 생각

  1. 아프

    우와아, 제가 생각하고 있는 그 분인가요? ^^ 음, 벽에 붙이는 고리를 두개를 달면..좀 그런가; 벽지가 찢어지는걸 감안한다면 그..라이터로 녹여서 붙이는 고리는 좀 튼튼하지 싶은데요?
    타짜 DVD는 잘 찾아봐야 중고뿐인듯. SE판이 아니라도 괜찮다면 일단 바로 보이는건 이곳
    http://www.bookncine.co.kr/page/detail/detail.asp?pcode=D002260000001
    그리고 옥션에서 검색하면 좀 나오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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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응, 그 친구 맞아.
      액자에 고리가 하나 뿐이라…그 붙이는 고리는 튼튼하지 않아. ㅠ.ㅠ 그거 자주 사용해 봤는데 뭐든 얼마 못 가더라고.
      오오, 감사감사! 방금 주문했다. 아론군이 고맙다고 전해주래. 검색신은 역시 총애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 같아. 아니 왜 똑같이 검색해도 누구는 걸려 나오고 누구는 실패하는 거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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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Revan

    우와~ 정말 솜씨가 너무 훌륭하신 친구분이세요.
    너무 세세하게 표현을 잘 하셨네요.
    루크스카이님도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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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녀석이 원래 손재주가 뛰어난 친구예요. 전 손으로 하는 일은 물론 끈기가 부족해서 저런 완성품을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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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형광등

    와아 굉장히 섬세하게 잘 표현했는데요? 누구신지 몰라도 솜씨도 굉장하고 애정도 굉장하신 듯^^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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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나마리에

    우와, 대단. 친구분 진짜 대단하시다. 저런 선물을 받다니 좋겠당. ㅎㅎ
    벽에 못 하나 박아. 주인이 옆집에 살아서 쫓아오는 거 아니면;;
    하나 박아놓으면 다음에 세들어오는 사람도 그 못 잘 써.. ㅋㅋㅋ
    나도 예전 사람이 박아 놓은 못 잘 쓰고 있다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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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예전부터 만들고 있다고 얘기해줬는데 막상 액자에 담긴 걸 보니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오더라. 으음, 역시 못 박아버릴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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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Mizar

    이거 대단하군요..
    그나저나 십자수는 소시적의 기억으로 꽤나 손이 많이 가고 정성이 많이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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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헉, 십자수를 시도해보셨단 말씀이십니까? 대단하세요. 전 한참 유행할 때에도 제 능력 밖이라고 처음부터 포기해버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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