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일단 웃고 시작하겠습니다.
와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핫!
아니, 그게, 절대 웃기는 내용이 아닙니다. 사실을 말하자면 상당한 헐트, 그것도 제가 보면서 너무 좋아 부르르 떨 정도로 서로 상처 입는 형제들인데 말입니다.
왜 이렇게 웃기죠. ㅠ.ㅠ
방점을 너무 힘줘서 찍을 정도로 직설적이라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와하하핫.
1. 샘이 이렇게 솔직하게 말하는 거 진짜 오랜만입니다. 반가웠어요. 원래 샘은 1시즌 때부터 한번씩 이렇게 터트려줬거든요. 3시즌은 상황상 그런 모습을 특히 자주 보여줬고요. 한데 4시즌에서는 거의 처음인 것 같습니다. 딘의 고백은 자주 들었지만 샘의 입에서 직접 이런 이야기를 들을 기회는 너무 적었으니까요. 더구나 전 개인적으로 이렇게 못된 샘을 좋아하는지라 녀석이 딘한테 빈정거릴 때 좋아 죽었습니다, 아주. ㅠ.ㅠ [저 이 녀석 다크사이드로 돌면 앞으로 더욱 좋아하게 될지도.]
2. 하지만 아무리 치고받고 싸워도 쌈박질의 승자는 딘. >.< 꺄아, 당연하지! 어디서 형님을!
…..그건 그렇고 딘의 소원이 그거였다니 제작진 너무 노렸군요. 그리고 이왕이면 예쁜 동생을 바랄 것이지. ㅠ,ㅠ 너 동생이 자기보다 덩치 큰 건 괜찮지만 얼굴이 잘생긴 건 용서할 수 없었구나!!!!! 정녕 그런 게냐!!! 으학, 너무 딘답잖아요!!! [그리고 아무리 걱정스럽다지만 동생의 여자취향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게 좋겠구나, 얘야. -_-;;; 어린 동생 상처 많이 입었다고.]
3. 오늘 최후의 승자는 바비 아저씨. 아저씨의 지저분한 앞치마까지 사랑하게 될 것 같습니다. 우하하하하핫.
4. 결론.
오늘 다시 한 번 깨달은 사실. 전 역시 딘이 샘한테 괴롭힘당하는 걸 좋아하는 거였어요!!!
양복은 그래도 둘째치고 넥타이는 좀 바꿔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만.
아 진짜 히죽히죽 웃으면서 봤어요. 못된 샘 훌륭하고, 역시 샘과 균형이 맞을 때 딘도 더 돋보인다는 생각을 했죠. 치고받는 장면도 시원했고~ 그치만 제일 웃겼던 건 초장부터 나오는 딘 서비스컷들…아우아우 >_<
못된 샘 멋졌죠! 저도 애들이 치고받는 거 정말 좋아합니다. 진짜 남자형제들이라는 기분이 확 들거든요. 정말이지 이 형제는 동등하게 그려져야 해요.
으하하하핫 딘 서비스 컷들 꺄앗. >.< 정말 지난번에 다른 분이 말씀하신 대로 딘은 얼굴 클로즈업이 많고 샘은 전신을 훑는 컷이 많다는 걸 다시 한번 실감한 화였어요.
나 이편 보다가 민망해서 죽는 줄 알았어. 푸하하하하하하하하
딘이 원하는 건 스트립퍼도 아니고,, 아시안네이킫뷰티도 아니고,,,, 바로,…..;;;;;;
둘이 쌈하는 장면은 진짜 화끈해서 넘 좋더랑!! 1시즌에서 스킨체인저 때도 보고 진짜 멋지다!! 했는뎅. ㅎㅎㅎ
맞아, 민망!!! 그 표현이 정답이네. ^^ 진짜 오래된 부부 맞다니까. 그리고 트릭스터 편에 이어 이번에도 부부싸움을 말리려 달려 오신 바비 아저씨!!
아, 이걸로도 스토리 짤 수 있겠다, 푸하하하하.
응응, 진짜 무지막지 치고 받는 거 넘 좋아. 그리고 계속 이렇게 앙금 쌓여가는 것도. ^^*
이번 편 진짜 좋았죠! 온몸이 꼬이는 민망함과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제작진의 정신세계가 궁금해지는 설정과 스토리! 그리고 그 동안 아닌척 했던 골도 드러나고 으르렁거리고 표면적으로는 해결 돼서 말로는 괜찮다고 하지만 속은 조금도 괜찮지 않은 멋진 마무리! 형제들 사이에 패인 골이 나중에 결국 어떤 파국(응?)을 부를지 기대도 되는 것도 흥미진진해요.
그리고 우리 승리의 바비 아저씨! 카운셀러이자 해결사인 우리 아저씨! 멋진 앞치마와 카테고리별로 정리된(응?) 전화 대열이 더욱 멋지신 우리 아저씨!
진짜 이번 에피소드에서 드러난 그 앙금만으로 글 몇 편을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한 번 더 보러가야겠습니다. 흐흐흐.
제작진의 정신세계는 실험정신+팬심인 듯 보입니다. 캬캬캬캬 저 이런 제작진 첨 봐요, 우하하하하하.
정말이지 바비 아저씨의 무심한 듯 시크한 앞치마와 뒤집개는 잊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 이렇게 "어도러블"한 아저씨라니! ㅠ.ㅠ
아아아아아아아 바비 아저씨! 지저분한 앞치마 두르고 윈체스터 사기단의 콜 센터를 운영하셨던 거였어!
이번 에피는 한장면 한장면이 다 버릴 게 없더라. 첫 장면부터…고기 연해지라고 두들기는 그 망치 같은 도구는 항상 무섭게 생각하던 거였는 데 역시나 살인 흉기로 둔갑시키다니 슈내 제작진 이래서 좋다니까. 게닥 형제들 싸우는 장면의 강도가 1시즌 스킨보다 완전 업글 되어가지고, 보는 내내 너무 황홀했다는 ㅋㅋㅋ 하지만 제발 코스프레 용으로 다른 양복 좀 사주라규. 4시즌 내내 입힐 작정인가.
바비 아저씨가 윈체스터 형제 전속이 된 것 같아 보고 있음 약간 안스럽기도 해. 알바로 돈 버시고 형제들 때문에 다 박아넣는 느낌이랄까. ^^*
저 고기 다지는 기구, 추리소설에 엄청 많이 나오는데 실제로 화면에서 처음 봤을 때 깜짝 놀란 기억이 난다. 어떻게 저런 걸 집에 들여놓고 사나..했던 거 같아. 아흑, 얘네들 치고 받는 거 보고 있음 진짜 남자들답게 시원시원하여 좋아. >.<
아..전 정말 진지하게 잘 보다가 침뱉는 히드라;;;때문에 빵 터져서리..ㅋㅋㅋ ㅠㅠㅠ
근데 이번 몸싸움은 샘한테 딘이 몸싸움에 밀리는줄 알고 긴장타고 봤어요. 샘이 딘의 헌터로서의 프라이드(딘한테는 유일한 프라이드였을듯)를 깔아뭉개 버린데다가 몸싸움까지 져 버리면 …;ㅁ; ㅎㄷㄷㄷ 이라며 봤는데(감당안되는 딘빠;;) 다행히 그나마 자존심을 세워줘서 다행이예요. 근데 이번 앙금은 진짜 오래갈거 같은데요.보고 동생이랑 쟤네 인제 빈정상해서 둘이 어떻게 같이 다니냐? 이랬다능..그리고 역시나 완소 바비아저씨.;ㅂ;
으하하하핫, 히드라. ㅠ.ㅠ 그 장면은 정말 깨긴 했어요. 전 순간 에일리언을 생각했다죠.
사실 저도 거기서 딘이 샘한테 지면 제작진 용서 못한다고 불끈거리며 봤지요. ㅠ.ㅠ 저도 별 수 없는 딘순이라서, 크흑. 아흑, 앞으로 저렇게 앙금 쌓인 상태에서 둘이 부딪치면서 다닐 생각을 하면 온 몸이 부르르 떨립니다. >.< 그 미묘한 감정선이 어찌나 기대되는지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