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불이 나지만 참자

한국만화작가의 형은 누구인가?-qcomic(계간만화)
미샤님 홈에서 데려옵니다. 무지무지 고개를 끄덕이며 읽은 글이었습니다. -_-;;;;; 형님이 필요한 거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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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제 넋두리….

뭐 지난번 무지막지 열받은 이후로 드라마다(송지나 씨의 시나리오 관련 회원제 홈페이지)에는 더 이상 안갑니다만, 카페에 ‘알권리’를 위해 수고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제목을 보고 부르부르 떨면서도 클릭하며 읽고 있습니다. 결과? 아하 ^^* 혈압 오르죠. 하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그 쪽도 우리글을 읽으며 혈압 오를지도 모르는데. ^^*

오, 드디어 “명예훼손” 이 떴습니다. ^^* 언제쯤 올라오려나, 안그래도 궁금했지요. 이때쯤 되면 꼭 들고 나오니까요. 뭐, 이쪽이나 그 쪽이나 소송하고 싶은 마음은 매한가지이나 ^^* 문제가 있다면 섣불리 일을 벌리면 양쪽 작가분들이 다친다는 겁니다요. 소송을 하려면 송지나씨가 우리쪽 카페를 걸고 넘어져야 합니다. 드라마다의 회원들이 아니라 말이죠. 도덕적으로 우월한 쪽은 겁을 먹지 않습니다. -_-;;; 그래서 계속 “자제합시다. 불타오르지 맙시다“를 내부적으로 되뇌이고 있는 거구요. 하지만 그 쪽에서 그런 말을 하는 건 본적이 없습니다만…..-_-;;; [거기 익명방, 최고더군요. ^^*] 뭐, 좋습니다. 사실상 저도 작가방에서 그러느니 차라리 프로덕션 게시판에서 날뛰고 싶지만 ^^* 어차피 송지나씨는 발을 깊이 들여놓았으니 빠져나가기 힘드실 겁니다. -_-;;;

그쪽에서는 “인신비방/비난”이라고 하시는데들, 자신의 눈 안에 들어있는 대들보도 좀 봐주셨으면 합니다. -_-;;; [존댓말 계속하기 무지 힘들군요. 발광하고 싶은데..ㅠ.ㅠ]
다른 건 “송지나씨에 대한 애정”을 담보로 한 주장이라고 칩시다. “그 분이 그럴리가!” 지요. 그 심정 백분 이해합니다요. -_-;;;; 팬들이란 그런거겠죠. 하지만 “읽어보고 직접 판단하십시오”라는 말을 “특정매체 선전 및 홍보“라고 받아들이는 건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_-;;;;; “책 12년 팔아먹었으면 됐지 이런 걸로 선전해 돈벌어먹으려고…”…. 열은 받았지만….대꾸할 가치도 못느낍니다. 당신들같으면 책팔아먹을려고 자기 작품을 저렇게 조각조각 걸레를 만들어 지저분한 진탕에 빠뜨리겠습니까? [드라마 쪽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드는군요. -_-;;] 뭐, 모든 회원들이 다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은 아니겠지만, 자신이 “창작”이라는 걸 한다고, 혹은 할 거라고 생각한다면 저런 말은 스스로가 저것과 같은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다는 말 밖에 안됩니다. -_-;;; 제발이 저린 것과 비슷한 이치 되겠습니다. 우리는 당신네들의 “선생님”을 저렇게 욕한적 없으나, 그대들은 이렇게 하고 있으니, 대체 누가 비방을 하고 인신공격을 하는 겁니까요. -_-;;

증거는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내드렸습니다. “겉으로 훑어보지” 말고 “깊이 읽어”보시면, 그 골자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도대체 어디가 도용이냐”고 말씀하시는 것은 그쪽 사람들이 만화를 진지하게 읽지 않았으며 진지하게 읽으려 하지도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아, 물론 인정합니다. 우리는 10년이 넘게 바람의 나라를 보아왔으며, 인물들을 분석했고, 작가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니 아까 방금 변명거리를 찾아 아까 방금 읽은 사람들의 눈보다 훨씬 세밀하고 깊게 짚고 들어갈 수 있지요. 그래서 바람의 나라 독자들은 그 시놉시스를 힐끗 보고도 “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시나리오 작가를 꿈꾸신다는 분들은 만화”나” 보고 분석하는 저희들보다 훨씬 기본 줄거리와 토대, 뼈대를 이해하는 능력이 훨씬 뛰어날 거라고 생각합니다만……[오, 아니지요. 시나리오를 공부하신다는 분들이 만화를 읽지 않는다면 제 손에 장을 지지겠습니다. -_-;;;;; 스토리와 캐릭터를 “분해”해서 “팬픽”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도 써 보셨겠지요. ^^*] “고구려”와 “사신”을 다루었기 때문이 아니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대무신왕”과 “광개토대왕”은 시대가 틀리다..는 문제로 넘어갈 것도 아니라는 말도 했지요. 문제는 뼈대 입니다. 그리고 뼈대에 붙어있는 세부 사항들을 어떻게 짜집기를 했냐지요. “설정만 가지고 왈가왈부”…이봐요, “설정”이라서 “왈가왈부”하는 겁니다. -_-;;; 제 보기에 저 시놉시스는 마감 시간이 임박해 정신없이 “짜집기 한 레포트”입니다. 심지어 제일 앞 부분에는 다른 책에서 가져온 문장들을 그대로 가져다 붙였더군요. 이런 드라마를 기획하게된 취지를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다른 책의 문장을 그대로 짜집기 하다니,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급히, 뻔히 들통날 짓을 저지릅니까? -_-;;

사실, 저는, “송지나씨가 받았다는 사랑스러운 자료”와 “그걸 누가 작성했느냐”만 밝히면 이야기 끝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럴 수는 없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습니다만….^^* 자료가 사랑스럽다니, 하느님 맙소사, 자료가 사랑스럽다니….ㅠ.ㅠ “치밀”한 것도 아니고 “흥미롭다”도 아니고….ㅠ.ㅠ 게다가 그런 시놉을 송지나씨가 썼다면 우리나라 굴지의 시나리오작가의 시놉시스 – 스토리 – 쓰는 능력을 의심해봐야할 겁니다. -_-;;; …한쪽에서는 대장간에서 “철기”를 만들고 있고, 한 쪽에서는 “대포”와 “화약”을 발명하고…..-_-;;; “중국 눈치보지 말라”고 해서 정말로 사람들 눈치를 안보고 안하무인으로 나가기로 작정하셨습니까. -_-;;;; 으흐, 백제에서 화약을 만들다니, 참 볼만한 역사”환타지”드라마 되겠습니다. -_-;;; 여기가 고구려입니까, 고려입니까? -_-;; 백호는 아직 리서치중”….인물의 성격과 골자는 마련되었는데, “말갈”로 할까 생각중이시고 리서치 중이라….네, 확실합니다. -_-;;; 저 시놉은 송지나 씨의 작품이 아닙니다. 뭐, 드라마라는게 워낙 커다랗고 프로덕션에서 “만들어내는” 것이니 수많은 시나리오 작가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만드는 거겠지요. 사실 저는 자세한 과정은 잘 알지 못합니다만, 저럴 거라고 짐작은 하고 있습니다. 혼자 쓰는 거일리가 없지요. -_-;;수많은 시트콤도 이름을 거는 사람은 하나더라도 달라붙은 새끼작가들은 수 명일 터….. 하지만 저정도로 다른 사람이 만들어놓은 시놉을 가지고 “우리는 순수창작입니다.”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지, 그게 참 궁금합니다. 제가 송지나씨라면 변명하기보다 확인부터 해보겠습니다. 그걸 안한다는 건, 사정을 “알고 있다”는 말밖에 안되지요.
[자, 여기서 문제 하나. “저 사람이 자신의 창작이다라고 우기는 시놉은 그 사람 것이 아닙니다” 라고 말하는 게 더 큰 명예훼손일까요, 아니면 “저 작품은 다른 작품을 몰래 훔쳐 쓴 것입니다”라고 말하는게 더 큰 명예훼손일까요? ^^* 누가 정답좀 대줘요 ^^*]

이제는 분노를 넘어서, 거의 초탈의 경지에 이르지 않을까 두려울 지경입니다. -_-;;;; 하지만 붉은 불꽃보다, 푸른 불꽃이 오히려 온도가 높지요. -_-;;; 이제까지 드라마가 만화를 가져간게 얼마나 많은지, 아는 사람들은 다 압니다. 내노라 하는 일본만화는 거의 다 베꼈다고 보면 되겠죠. -_-;; 훗, 일본이 얼마나 저작권에 민감한 나라인지, 한번쯤 당해보고 나라망신이고 뭐고 한번 경험해봐야 이 고질병이 사라질겁니다. 네, 그래서 이제는 자국만화들까지 손을 대는군요. 죄질이 점점 더 나빠지고, 일은 더욱 커집니다. 이제 한국만화의 형을 키워야 합니다. 만화계, 언제까지 그렇게 당하고 살 겁니까. -_-;;;

김종학 프로덕션, 병풍 터졌죠, 풀하우스 자금 문제 시비 붙었죠, 태왕사신기-바람의 나라 문제는 신경도 안쓰고 있는 것 처럼 굴고 있군요. [물론 물밑 작업은 한창이고 변명은 열심히 준비해두고 있겠지만] …..작은 구멍을 막으려다가 더 큰 구멍을 만든 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열불이 나지만 참자”에 대한 4개의 생각

  1. 핑백: misha냥의 창고-분점

  2. 핑백: 내 마음 속 폭탄상자

  3. 핑백: 강철의 연금관리공단

  4. 핑백: NEO AGITPUN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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